중국 청도시 와 한국의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손주석)은 굴뚝산업의 대기오염물질 통제를 위해 환경분야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경관리공단은 '클린시스(CleanSYS)' 관련 기술, 대기정책 분야 교류, 환경산업 진출 등과 관련해 양국 협력을 위한 MOU를 13일 중국 청도시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시스는 환경관리공단의 통제시스템으로 전국의 발전소, 제철소, 소각시설 등 460여개 사업장내 1,000여개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관제센터로 전송되도록 설계되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 과 중국간의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의 환경통제 기관은 자국내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기술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 자료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중국은 급속한 공업화 및 도시화로 인한 대기오염 확산 문제로 인접국가인 한국 일본에까지 환경오염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의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하여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위해 한국의 클린시스 같은 굴뚝원격자동감시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에서는 클린시스 측정기기의 기술 이전 과 정보교류를 위하여 2005년엔 독일 듀락사, 2006년도에는 지멘스사와 MOU를 체결한 적이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한국 과 중국의 환경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홍모 기자 ya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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