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제3기 고도화설비(중질유 분해시설) 건설 현장
SK에너지의 제3기 고도화설비(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울산 CLX 중질유 분해시설(FCC) 건설 공사가 예상보다 두 달 빠른 내년 4월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중질유 분해시설 등 제3기 고도화설비가 가동되면 SK에너지의 고도화 비율은 20%에 육박하게 된다.
제3기 고도화설비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SK에너지는 벙커C유 등 값싼 중질유를 정제해 하루 6만배럴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시설에서 생산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하루 16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게 돼 고도화 비율은 19%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정유업체는 고도화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고도화 비율을 높이면 값싼 벙커C유 대신 휘발유와 경유 생산 비중을 높일 수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해외 석유메이저에 비해 원유 확보량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정유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도화 비율을 높일 수 밖에 없다"며 "내년 4월 준공, 7월 산업 가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뉴스'(china.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