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넘어서면서 서민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주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5.3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1년 7월11일 5.41%을 기록한 후 6년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CD 금리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정부가 중소기업대출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계속된 예금 이탈로 자금줄이 막힌 은행이 CD발행을 늘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D금리에 연동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포인트 가량 인상돼 일부 은행에서는 최고 금리가 8%를 넘어섰다.
외환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87~8.02%로 지난주 초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주 초 대비 각각 0.03%포인트 오른 6.28~7.78%와 6.38~7.78%를 기록했다. 국민은행도 6.04~7.64%로 0.03%포인트 올랐으며 하나은행은 6.69~7.3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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