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빠르면 이달말 하나로텔레콤 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이제 막 실사를 시작해 중간 과정은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며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통신업계가 주가를 재평가받는 시발점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면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사장은 이어 하나로텔레콤 인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유선과 무선을 한데 묶어 다양한 결합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하나로나 S KT 모두가 좋은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문제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LG텔레콤이 제안한 800㎒ 주파수 로밍 문제에 대해서는 "점입가경"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격에 대해서도 "경쟁사가 있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한편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실사 결과에 중대한 하자가 없을 경우 내년 2월말께 정보통신부 승인과 주총을 거쳐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김종길 기자 kjk5432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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