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서지역에 오는 20017년까지 2조5천여억원의 개발지원금이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351개 도서에 2조5천208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2008년∼2017년) 계획'을 도서개발심의위원회 심의와 총리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행자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등 7개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서지역의 생활.생산 기반, 문화.복지 기반시설 등의 조성을 통해 도서주민의 소득과 복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88년부터 10개년 단위로 추진돼왔다.
행자부는 이번 3차 계획 추진을 위해 2006년 12월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도서 지역주민 설문조사(2007년 3월), 부처간 협의(2007년 8월), 도서개발심의위원회 심의(2007년 9월) 등을 거쳤다.
이번 계획의 특징은 도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소규모 분산투자로 추진되던 종래의 사업방식을 지양하고, 도서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유형화.특성화 계획방식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도서주민의 최대숙원사업인 연륙.연도교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351개 개발대상 도서의 1천407개 사업에 2조5천208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연륙.연도교 사업에는 4천129억원, 유형화.특성화 계획에는 8천907억원, 생활.소득 기반시설 사업에는 4천744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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