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현대중공업, 비상장계열사 기업공개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2-11 12: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중공업이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금융감독당국에 신청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증권선물위원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계획이 있는 기업에 외부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감사인 지정 신청 사유를 '상장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상장 하려는 비상장 기업은 직전 회계연도에 금융감독당국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 증선위로부터 회계법인을 지정받아야 한다.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에 문제가 없으면 늦어도 2~3년 내에 상장이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증권업계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자본금과 장외시장 가격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이 4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현대삼호중공업이 풍부한 자금여력을 가지고 있어 상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어서 단기간에 상장이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대주주가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라는 점도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에 큰 변수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구조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이 발행주식 3천796만7천주(9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장에 앞서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려면 대주주 보유 지분율을 7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