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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어묵시장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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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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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대거 출시 BI 통합도 추진

CJ제일제당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어묵시장 장악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삼호F&G를 인수하며 어묵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올해를 삼호F&G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원년으로 삼고 신제품 개발 및 브랜드이미지(BI) 통합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에만 부산오뎅꼬치, 조기살로 만든 어묵, 어완자, 야채송송 꼬치야 등 차별화된 제품 5종을 새로 선보였고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만도 10여종이 넘는다.

이달부터는 '삼호'와 '백설'로 나뉘어 있던 브랜드를 'CJ 프레시안'으로 통합해 자사 어묵제품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어묵시장에서 이처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서다. CJ제일제당은 "2003년 2천440억원을 정점으로 매출이 정체하며 하락추세였던 국내 어묵시장 규모가 2006년부터 상승추세로 반전해 올해는 2천6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2006년 대림수산을 인수한 사조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어묵시장에 대한 대기업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 수산제품 브랜드매니저 김창훈 과장은 "최근 어묵시장은 과거의 정체에서 탈피하며 새롭게 식품업계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간식용 어묵, 고급 프리미엄 어묵 등 다양한 카테고리 개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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