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인 전남 여수시 소재 부동산에 대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수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2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로 확정된 후인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여수시에 접수된 부동산 매매 신고 건수는 총 1천 134건으로 개최 도시 발표 직전의 지난해 10월과 11월의 730건과 783건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거래된 부동산 중 80% 가량이 토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지 거래 가격은 개최 도시 발표 전 보다 20-30% 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지 매입자의 대부분은 외지인으로 개발 기대감에 따른 재테크 등 투기 목적이 토지 매입의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의 A 부동산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 도시 확정 후 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사무소를 통해 토지를 매입한 사람 중 80-90%는 재력 있는 외지인들로 대부분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B 부동산 관계자는 "도심 보다는 면 소재지의 임야와 전답에 대한 외지인들의 관심이 크고 일부 아파트 가격도 10% 가량 상승했다"며 "여수지역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막연히 개발 기대감만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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