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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용 다가구주택 매입사업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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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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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서울시 매입 초과 비용 분담키로

SH공사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민 임대용 다가구주택 매입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SH공사는 21일 서민 임대용 다가구주택 매입 예산 초과분을 서울시와 똑같이 분담해 오는 2012년까지 다가구주택 9천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SH공사와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2년까지 6년간 매년 1천500가구씩 모두 9천가구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SH공사의 가구당 매입 예산이 시장가격에 못 미치는 7천만원(국고보조 45%, 국민주택기금 70%, 입주자 5%)에 불과해 지난해 매입 실적은 15가구에 그쳤다.

이에 SH공사와 서울시는 가구당 매입 예산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각각 50%씩 비용을 분담해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와 서울시는 다가구주택을 팔았을 때 무주택이 되는 소유주에게는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자격을 주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와 함께 다가구주택을 개별 건물이 아닌 블록 단위로 사들여 주택 유형을 다양화하고 단지 내에 녹지와 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태친화형 테마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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