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저전력 정보통신(IT)기기를 위한 초소형 프로세서 ‘아톰’을 발표했다.
올해 말 출시예정인 아톰(Atom) 프로세서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Mobile Internet Device)나 저가형 인터넷PC용 제품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2 듀오 명령어 세트와의 호환성은 유지하면서, 소형 기기 및 저전력을 위해 디자인된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의 1센트 동전만한 크기에 최대 11개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 다이가 들어갈 수 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다이에는 4천 7백만 개의 트랜지스터가 각각 들어 있다. 이 디자인은 성능 향상 및 시스템 반응성 강화를 위해 멀티 스레드를 지원한다.
25 mm²보다 작은 크기의 칩 안에 이 모든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인텔 프로세서 중 크기와 전력 소모량이 가장 적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영업 및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션 말로니(Sean Maloney)는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트랜지스터로 만들어진 인텔의 가장 작은 프로세서이다."라며, "크기는 작지만 새로운 기기들에서 엄청난 인터넷 경험을 구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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