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상품별 수익률이 최대 3.15배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함으로써 시장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비교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인덱스알파종류형파생상품펀드'가 수익률 8.43%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인덱스플러스파생상품 1'(8.37%) '삼성인덱스알파종류형파생상품 1_B'(8.37%) '우리KOSEF200ETF'(8.33%) '삼성KODEX 200 ETF'(8.28%) 순이었다.
'삼성인덱스알파종류형파생상품펀드'는 수익률 10위인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8.02%)와의 차이가 0.41%포인트에 그쳐 상위 10개 펀드의 성과는 비슷했다.
그러나 최하위를 기록한 '서울KOSPI200인덱스알파파생상품펀드'(2.68%)와는 무려 3.15가 차이가 났다.
펀드매니저와 운용사의 주관을 배제하고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계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상품별 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덱스펀드에서도 수익률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인덱스펀드와 ETF는 액티브형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절반 수준이며 장기투자를 하면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을 능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증시가 불안할 때 적합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는 5개 상품이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아주뉴스'(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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