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박스권 장세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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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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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개별재료주에 주목

중국 주식시장이 긴축정책과 유동성문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유상증자와 비유통주(보호예수) 물량출회로 중국 증시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9일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에 따르면 2월 한달 동안 23개사가 모두 2천억위안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줄어든 시가총액은 이달에 풀리는 비유통주 물량의 5%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물량출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4200~5000 박스권 장세=정부가 자본시장 친화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악화와 글로벌증시 약세가 큰 걸림돌이다.

반면 정부의 증시부양정책과 단기급락에 따른 저평가 인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200~5000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궈타이쥔안증권은 예상했다.

특히 중국 셰쉬런 재정부장이 증권거래세 인하를 비롯 자본시장의 세수정책에 대한 조정을 시사한 점은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화증권 조용찬 중국.이머징마켓분석팀장은 "중국이 증권거래세 인하를 단행한다면 메가톤급(초대형) 호재가 될 수 있다"며 "거래세 인하가 매매회전율 상승으로 이어져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중국은 증시과열을 우려해 지난해 5월 증권거래세율을 0.1%에서 0.3%로 인상했으며 당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81.84포인트(-6.50%) 폭락했다.

◆눈여겨 볼 종목=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재료주에 주목할 때로 판단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과학발전관과 균형성장, 조화로운 사회건설이 주요 화제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의약개혁, 가전제품, 창업투자 테마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업종은 철강 건설 은행 증권업종이다.

건설과 철강업종은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은행업종은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2008년 실적증가 기대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종 또한 합리적인 주가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로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궈타이쥔안증권은 '3월 10대 관심종목'으로 중국첸비 캉위엔제약 지둥시멘트 션파잔 안산철강 중신증권 타이양제지 쟝수궈타이 안후이허리 중싱통신을 꼽았다.

◆韓 상승탄력 작을듯=국내외에 산재한 변수가 우리 증시의 상승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금융업종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의 하락과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의 긴축정책 방향도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나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 7.8%)을 억제하려 하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효과가 없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정부가 정책금리를 올릴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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