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유럽법인(Cyworld Europe GmbH)을 정리하는 등 해외법인 새 판짜기에 들어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경쟁사업자의 시장진입이 빨라 사업성이 낮고 추가 투자 부담이 있는 독일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 있는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토해 생사(生死)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박상준 대표는 "글로벌 사업 재구축은 수익성이 미진한 출자 법인을 정리해 지분법 손실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법인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 유럽법인은 지난 2006년 7월 독일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 계열 T-온라인 벤처 펀드와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으나, 글로벌사업자 마이스페이스닷컴과 스투디비즈(StudiVZ), 스카이락(Skyrock), 베보(Bebo) 등 언어권역별로 강력한 로컬사업자들이 급성장해 양사 합의로 사업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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