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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쇼크' 경기침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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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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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경제성장 둔화 명백"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로 굳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3천명 줄어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감소는 미 경제가 침체에 진입했다는 우려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70년대 초반 이후 3개월 전보다 고용자 수가 감소할 경우 경기침체가 뒤따랐다'며 과거사례를 인용하고 올 경기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9월 이후 잇따라 공경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와 희망을 가져왔으나 고용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이런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제 전문가 사이에 경기침체 여부보다 경기하강 속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적어도 한세대에 직면했던 것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경제.금융적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금융분야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거의 전례가 없던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만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시인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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