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물가 8.7% 상승…금리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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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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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7%를 기록했다. 1996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당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이나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긴축 통화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폭설 피해 등의 여파로 식품류 가격이 폭등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8.7%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8월 6.5%로 급등한 이후 9월 6.2%, 10월 6.5%, 11월 6.9%, 12월 6.5%로 6개월 연속 6%대를 넘어섰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특히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7.1% 급등한데 이어 한달만에 또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2월 중국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최근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폭설 피해가 지난달 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가 63.4%나 오르는 등 식품류 가격이 23.3%나 상승했으며 석유, 곡물 등 국제원자재 수입가격 급등도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특히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상승 기대심리로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미리 구매하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 물가대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민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추가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전문가들은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는 뚜렷한 하향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5년동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 평균 14.1%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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