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잇는 225m 길이의 교량이 중랑천에 건설된다. 이 교량은 야간조명 장치가 설치된 돛단배 모양으로 건설돼 완공되면 중랑천의 랜드마크 구실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교량 건설과 연결도로 확장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교량건축 관련 도시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591억원이 들어가는 이 교량은 국내 최초로 상부는 왕복 4차로의 차도로 하부는 보도로 이용되는 분리교량 형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이 교량과 연결되는 육종로(425m)와 겸재로(420m) 구간은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올 하반기에 교량 건설과 연결도로 확장 공사에 착수해 201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교량은 야간 조명이 켜지면 돛단배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며 "교량이 완공되면 중랑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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