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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3000만인시 무재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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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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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 프랜트 공사 현장

   
 

12일(현지시각) 유웅석 SK건설 사장(오른쪽)과 사미 파하드 알 루샤이드(Sami Fahad Al-Rushaid)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 회장(가운데), 송근호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가 SK건설의 '무재해 3000만인시' 돌파 기념 행사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SK건설은 13일 쿠웨이트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3000만인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시(人時)는 공사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그 인력의 현장 근무 시간을 곱한 것이다. 3000만인시 무재해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약 1250일간 사고없이 일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3천만인시 무재해를 기록한 현장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가 발주한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개선 공사(KOCFMP 공사)현장으로 지난 2005년 6월 착공해 올 8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 계약 금액은 12억2100만달러(약 1조2200억원)로 수주 당시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공사로는 최대규모의 공사로 관심을 모았다.

회사 측은 "이번 현장은 기존 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설비를 증설하면서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을 지상 배관으로 교체하는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여서 무재해 3000만인시의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현재 쿠웨이트, 태국 등에서 8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현장에서 총 5000만인시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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