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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분양가 인하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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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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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안정 및 분양가인하 TF' 꾸려

국토해양부가 집값안정 및 분양가 인하 방안 마련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국토해양부는 19일 분양가를 낮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집값안정 및 분양가인하 TF'를 주택정책관 소속의 별도 팀으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TF팀의 정원은 5~6명선이 될 예정이지만 다른 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을 계획이어서 실제 팀원은 1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분양가 인하를 위한 별도의 전담팀을 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건설교통부 시절 구성된 분양가 제도개선 TF는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분양가상한제의 기본 골격이 나온 뒤 해체됐다.

새로 꾸려지는 팀은 매매시장, 전세시장, 분양시장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매주 한번씩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민간주택으로까지 확대 시행된 분양가상한제를 지방자치단체들이 제대로 시행하도록 지도하는 역할도 TF의 몫이다.

또 분양가 인하를 위해 택지공급가격을 내리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최근 건축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기본형 건축비를 낮추기 어려운 만큼 TF로서는 택지공급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스크포스는 과거 부동산정보분석팀에서 맡았던 시장동향 조사는 물론 분양가 상한제의 원활한 정착, 분양가 인하 추가 방안 마련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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