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현지 당국의 승인 아래 호치민 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호치민 지점은 기업은행의 10번째 해외지점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중국(5개)과 런던, 뉴욕, 홍콩, 도쿄 등에 지점을 두고 있다.
새로 개점한 호치민 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및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알선하고, 현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호치민 지점 개설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은행과의 합작 투자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편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개점식에 참석한 후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윤 은행장은 또 호치민 인근의 '롱안성'을 방문해 영세 무주택자 지원 사업에 1만달러를 전달하고 호치민시 한국학교 증축기금으로 3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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