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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 석유 등 채산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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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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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값 상승, 내수 불황 여파... 조선 등은 호전

원자재 값 상승과 내수시장 불황 등의 여파로 2분기 건설과 시멘트, 석유, 유통 등 국내 주요업종의 채선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 철강, 타이어, 공작기계 등은 작년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2008년 1분기 산업동향 및 2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은 현재까지 확보된 수주량이 작년 건조량을 기준으로 5년치에 달하고 있고 특히 대형컨테이너선, 해양시추 관련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선의 수주가 활발해 2분기 생산이 전년 대비 23.3%, 수출은 3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국내소비 위축이 우려되지만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해외 현지소비자 니즈 부응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각각 1.8%, 6.4%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은 작년부터 분양자 입주지연, 내수시장 불황, 하도급업체 대금지불 지연 등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2.4분기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해 채산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2.4분기 채산성 악화 전망은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물량확보난과 가격급등 등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생산중단과 도산 등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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