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절전형센서·무선통신 융합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절전형 센서·무선통신 융합기술(WiBEEM·와이빔)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기기상호접속기술위원회에서 각국의 지지를 받아 새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트(USN) 분야에서 첫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와이빔은 무료로 쓸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구축에 필요한 지능형 주차관리 시스템, 환자나 유아의 위치관리서비스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무선 통신기술이다.
기술을 공동 개발한 경원대학교와 SK텔레콤측은 와이빔의 국제표준 채택으로 오는 2010년 10억 달러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u-시티 서비스시장을 선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표원은 "그간 외국 표준기술로만 상용화를 준비하던 국내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이용한 제품개발을 늘릴 전망"이라며 "앞으로 국제표준 기술의 시장지배력이 큰 디지털 융합산업분야에서 국내 기술을 발굴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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