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상승률 감안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이 인상된다.
27일 보건복지부가족부는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약 215만명의 연금수령액이 2007년도 전국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5% 오른다고 밝혔다.
기존 매월 50만원의 연금을 받던 수급자의 경우 올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5% 증가한 51만2500원을 매달 받는다.
배우자와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는 추가로 지급되는 부양가족연금액도 2.5% 인상된다.
현재 노령연금은 177만6000명이, 장애연금은 6만3000명이, 유족연금은 31만6000명이 받고 있다.
복지부는 국민연금 수급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 급여액을 산정할 때 물가상승률과 소득변동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하고 있다.
국민연금 조정액은 국민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매년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적용된다.
홍해연 기자 shjha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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