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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부동산가치 58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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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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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현대차·롯데 등 35조... 전체 60% 점유

10대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불어나면서 5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현대차·롯데 등 부동산 자산은 35조억원으로 10대 그룹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12월 결산 10대그룹 상장사가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이들 기업의 보유부동산 규모는 58조468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토지는 29조7140억원으로 전년대비 8.49% 증가했고, 장부가기준으로 계산하는 건물가치도 5.12% 증가한 28조7541억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2006년 그룹 계열사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을 제외한 70개 사의 작년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룹별는 삼성그룹의 부동산 자산가치가 전년 대비 8.07% 늘어난 15조76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은 10조8593억원으로 8.10% 늘었다.

롯데그룹도 9.37% 증가한 8조7072억원으로 이들 상위 3개 그룹의 부동산 가치가 35조3358억원에 달해 10대그룹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LG그룹이 7조828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SK그룹(5조4590억원) 현대중공업(3조40억원) 한진그룹(2조2381억원) GS그룹(1조6105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1조3275억원) 한화그룹(1조2632억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그룹은 보유부동산 가치가 48.52%로 급등한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39% 줄었다

10대그룹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5조9066억원의 건물과 3조9720억원의 토지를 보유한 최고의 부동산 부자였다.

땅부자인 롯데쇼핑이 6조7783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현대차(5조1714억원), 기아차(2조9231억원), 현대중공업(2조7732억원) 등 3∼5위는 범 현대가(家)가 차지했다.

이어 LG전자(2조7568억원), LG디스플레이(2조622억원), LG화학(1조6126억원), SK네트웍스(1조4873억원), SK에너지(1조4262억원) 등 순이다.

이 밖에 대한항공(1조4170억원)과 SK텔레콤(1조3754억원), 현대제철(1조3326억원), 삼성중공업(1조2207억원), 삼성SDI(1조385억원) 등도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1조원을 넘어섰다.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계열사는 한화석유화학(7천273억원)으로 126.62%나 급증했고, 삼성그룹의 에이스디지텍도 86.86% 증가한 575억원이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물류기업인 글로비스(1226억원)가 69.78%, SK그룹에 소속된 대한가스(1563억원)와 부산가스(818억원)가 각각 39.95%, 22.76% 늘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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