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가 1000억원 규모의 '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3일 KAIST에 따르면 대학의 지적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우수 인력의 이공계 유치 등을 위해 기술지주회사로 'KAIST 홀딩스(KAIST HOLDINGS Co. LTD)'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AIST 홀딩스는 KAIST 내 창업보육시설지역 2개 빌딩 및 부지(6600㎡) 200억원과 보유특허기술(200여건) 가치 800억원 등 1000억원을 설립 자본으로 해 연간 20개씩 5년간 100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게 된다.
KAIST는 올해 전산학과 오영환 교수가 개발한 '음성인식 및 음색변조 기술'을 이용한 연구소기업을 비롯 ▲대형 LCD패널 로봇 및 샤프트(기계공학과 이대길) ▲바이오매스 이용 숙신산 제조(생명화공학과 이상엽) ▲탄소나노 복합재료(신소재공학과 홍순형) ▲CIGS 박막 태양전지(〃 안병태) 등 8∼10개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KAIST는 이어 10년내에 100여개의 연구소기업 가운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기업 5곳을 발굴,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뒤 KAIST에는 1000억원 이상을 배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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