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정책, 햇볕정책과 같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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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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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햇볕정책 말만 사용하지 않을 뿐”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미국 부시 정권이나 이명박 정부나 햇볕정책과 "같은 길을 가기 시작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을 방문중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터프츠대 찰스센터 다이닝 룸에서 9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 강연과 토론에서 "햇볕정책은 모든 것을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풀어가고 서로 공동 승리하는, 윈-윈의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햇볕정책이라는 말만 사용하지 않았지, 사실은 햇볕정책과 거의 상통하는 말씀을 개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화를 거부하던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 시정을 "충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북·미 간의 주고받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자회담에 대해서는 “세력 균형을 위해서 또 안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2·13합의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 이후 6자회담을 동북아 평화기구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아주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남아 안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도 미군이 북한에 대해서 공격을 목적으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조건만 충족되면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6자회담과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 앞서 로런스 바카우 터프츠대 총장,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에드워드 보스워스 플레처스쿨 학장 등과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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