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쌍용자동차는 해외 주력시장인 서유럽(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영국, 독일 등)과 중국에서 자사의 대표 SUV인 ‘렉스턴Ⅱ’와 ‘뉴카이런’에 대한 수출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는 유럽 등 종전 주력시장을 공고히 하고 유럽 외 지역에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실제 쌍용차의 올해 1월 실적을 보면 남미, 아시아(중동), 태평양 지역이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수출량은 전년대비 11.7% 상승한 7만1021대(반제품 수출 함)를 기록했다. 이는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신규 수출시장 확대와 상하이차의 중국 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중국 판매물량의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차종으로는 ‘렉스턴Ⅱ’와 ‘뉴카이런’이 가장 많이 수출 됐다. 또 ‘액티언스포츠’의 경우 273.6%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CKD(반제품) 수출 또한 러시아와 중국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97.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수출(54%)이 내수(46%)를 앞질렀으며, 2000년 18.7%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은 2007년 54%까지 상승했다. 쌍용차는 2007년 수출 시장은 원화 절상, 경쟁사들의 현지 생산 확대와 판촉강화로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용차는 ‘카이런’, ‘액티언’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예년 이상의 수출 실적(6만4000대)을 올렸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쌍용차는 최대 수출 지역인 서유럽 등 기 진출 시장에 대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 공격적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동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신흥국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생산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2006년 3월 ‘렉스턴Ⅱ’ 출시행사에서 최형탁 쌍용차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아주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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