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골드만삭스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매각자문사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하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다행스런 결정”이라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이세종 노조위원장은 이날 “산업은행이 졸속 매각결정을 하다보니 매각자문사 선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매각주간사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기본적으로 투명하게 선정과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은행은 앞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국내회사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 산업은행의 감시기구인 정부, 이해당사자인 대우조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거제지역 6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발족한 대우조선매각 범시민대책위도 이날 “산업은행이 부적절한 결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롯데, 중국 지진 피해복구 성금 5억원 지원
롯데그룹은 중국 쓰촨성 일대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5억2000만원(50만달러)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7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중국 내 롯데 계열사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롯데중국투자유한공사 직원들이 모은 성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롯데는 전했다.
미국 GM은 내년부터 2종의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선보인다.
19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GM의 새로운 1.4ℓ 엔진은 직분사에 터보가 조합된다. 이 엔진의 출력은 120마력∼140마력(17.85kg·m∼20.5kg·m)로, 동급차량 대비 연료 소모는 8% 줄였으며,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할 만큼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또 중앙에 위치한 분사 노즐은 압력이 200바로 높아졌다. 두 개의 캠샤프트는 독립적으로 가변하면서 엔진의 효율을 높인다.
배기 매니폴드에 통합된 터보와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 등도 이전보다 작동의 세련도가 향상됐다.
이 엔진은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GM 파워트레인에서 생산되며, 오펠 아스트라와 메리바에 우선적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GM의 1.6 CNG 터보 버전은 내년부터 오펠 자피라에 첫 선을 보인다.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1.4kg·m으로, CNG에 맞게 오일 쿨러와 피스톤 냉각 장치를 보완했다.
1.6 CNG 터보는 동 배기량의 가솔린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나 낮고, 연비는 8~10% 좋다.
두 엔진 모두 독일 러셀하임에서 개발됐다.
미국 GM의 시보레의 중국 내 누적 판매 대수가 올해 4월 말로 50만대를 넘어섰다.
19일 GM코리아에 따르면 시보레는 지난 2000년 중국에 론칭됐으며 2008년 4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51만9110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중 40만대 이상은 상하이GM에서 생산됐다.
중국에서는 GM 브랜드 가운데 뷰익이 프리미엄 시장을, 시보레가 중산층을 각각 겨냥해 팔리고 있다.
GM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시보레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보레는 GM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보레의 중국 라인업은 로바와 아베오, 에피카, 스파크, 캡티로 이뤄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