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의 신규과제가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도 국가지정연구실(NRL) 신규과제 53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총 459건이 과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차 예비평가, 2차 본평가를 거쳐 지난 16일 열린 3차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추진위원회서 심의 후 최종 선정됐으며, 약 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부는 올해 심사 방식을 접수과제비율 외에 분야별 대학인력분포비율을 고려하고 전문위원의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분야별 일정부분을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매니저(PM) 중심의 평가방식을 시범적용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특히 수리과학 분야에서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이론과학분야에 정책적인 고려를 통해 1과제를 추가 지원하는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여성연구자 및 지방대학 과제 우대를 통해 53개 선정과제 중 여성과제 7개(13.7%)와 지방과제 10개(18.9%)를 선정 소외 연구자의 연구역량 제고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토록 했다.
분야별로는 생명과학 과제가 14개로 가장 많고 화학소재 10개, 전기정보 9개, 융합과학 8개, 공학기반 7개, 수리과학 5개 순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25개, 경북 6개, 광주 5개, 부산ㆍ대전ㆍ경기 각 4개, 전북 3개, 경남ㆍ강원 각 1개 등이다.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선정된 각 과제(연구실)당 총 5년간 연간 2억원 내외로 지원하게 되며 선정 3년 후 단계평가를 실시해 하위 20%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는 등 일정수준 이상의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연구자들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와 한국과학재단(www.kosef.re.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학의 우수한 연구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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