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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재확보를 위한 이색 채용설명회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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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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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가 기업 홍보, 커피숍 설명회 등 ‘파격’

국내 각 기업들이 취업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유혹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설명회를 펼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존 채용설명회와 달리 기업 최고경영자나 오너가 직접 자사 홍보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달 초 회장단이 직접 나서 서울시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박용만 회장과 최승철 부회장, 김용성 사장은 각각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연세대에서 두산의 인재상을 설명하며 자사 홍보활동을 펼쳤다.

로레알코리아 역시 클라우스 파스벤더 사장이 지난 3~4월 이화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에서 열린 하계 인턴 채용설명회에 참가해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을 소개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하반기에 주요 11개 대학에서 실시한 하나금융그룹 신입공채 채용설명회에서 김종열 은행장이 직접 자사를 소개하고 은행원으로서의 자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면 한화그룹은 딱딱한 대학공간에서 벗어나 주요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파격적인 상반기 대졸신입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한확그룹 관계자는 “당시 이례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 18곳의 채용 담당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였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구직자들과 편안한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충남 대산공장 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구직자들이 현장을 직접보고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이해한 뒤 입사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8월 말이나 9월 초에 이곳에서 다시 학교 추천서를 받거나 신청서를 제출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인재 채용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대학생이나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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