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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새벽-호세 커플 조짐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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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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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주연을 맡은 윤아와 박재정의 극중 로맨스가 피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타고 있다.

19일 방송된 11회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맞선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장면은 새벽(윤아)과 호세(박재정)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 새벽과의 묘한 인연에 호세가 호기심을 느끼면서 이들의 관계는 점차 로맨스로 발전해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26.3%의 시청률을 기록해 방송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5일 24.8%으로 출발한 '너는 내 운명'은 16일 18.6%까지 하락했지만 급반등에 성공한 것.

'너는 내 운명'은 19일 처음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6.6%)의 도전을 받았지만 여유있게 따돌리며 독주 채비에 나섰다.

윤아-박재정의 커플 탄생 조짐에 시청자도 반색하고 있다. 최근 새벽에게 각막을 이식한 나영의 사망소식이 가족에 알려지면서 무거워진 극의 분위기가 이들의 로맨스로 밝아졌기 때문이다.

19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새벽이랑 호세의 러브라인이 정말 기대된다" "무거운 분위기로만 가다가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나와서 좋다"며 새벽-호세 커플 탄생을 반기고 있다.

윤아와 박재정의 연기에 대한 평가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방송 초반 연기력에 대한 지적도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시청자는 "마지막 회에서 가장 발전한 배우가 호세씨일 거란 것에 한 표"라고 박재정을 응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윤아의 연기가 날로 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호세와의 사랑이 무척 궁금해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일극은 수많은 신인 연기자들을 스타로 배출하는 산실 역할을 해왔다. 윤아와 박재정이 핑크빛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며 마지막에 활짝 웃을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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