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회 조기비준 촉구
쇠고기 파문 '소통부재' 사과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한편 쇠고기 파문과 관련한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미 FTA의 조기 비준과 쇠고기 파문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FTA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나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갖고 17대 국회 임기내 FTA 비준안 처리를 요청했으나 손 대표가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며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회기가 4~5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손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마무리해 달라"며 FTA의 조기비준을 거듭 촉구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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