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아커야즈 경영 본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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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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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주 STX노르웨이법인 대표, 정기주총 신규 이사 선임

   
 
김서주 STX노르웨이법인 대표
STX그룹이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아커야즈’ 경영에 본격적인 참여를 하게 됐다. 

STX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아커야즈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서주(52) STX노르웨이법인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쌍용중공업에 입사, STX조선 생산기획품질본부장, STX엔파코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서주 대표 외에도 미미 베르달(노르웨이), 프랑스와즈 그리(프랑스) 맨파워 프랑스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사회 회장인 스베인 시베르센(노르웨이)을 비롯한 3명의 기존 이사는 2년 임기의 이사로 재 선임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아커야즈의 최대 현안이었던 새 이사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STX는 아커야즈 최대주주로서 아커야즈 경영 체제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며 아커야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STX그룹은 지난 5일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며 경영권 인수를 승인 받은 후 그동안 아커야즈 이사추천위원회와 신규 이사진 구성방안을 협의해왔다.

STX그룹을 대표해 주총에 참석한 이종철 STX 부회장은 “아커야즈의 장기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멤버가 이번 주총에서 구성돼 아커야즈의 글로벌 영업력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주총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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