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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특집]한·중 경제교류, 경제단체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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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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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대한상의 등 물밑 지원 '톡톡'

신노동계약법, 신기업소득세법 등이 시행되면서 중국의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됐지만 중국은 여전히 국내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망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국내 기업 365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향후 3년 내 가장 유망한 투자국가로 중국을 꼽은 기업이 39.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조사 대상 기업의 71.5%가 '향후 3년간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올 연초부터 현지에 진출했던 국내 기업들의 무단철수 소식이 이어졌지만 우리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것은 경제단체들의 물밑 지원 덕이 크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ㆍ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전경련은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양국의 고위급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해 양국 경제계의 우의를 다졌다. 이같은 대규모 행사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해 주는 한편 한국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도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ㆍ중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한상의의 역할도 만만치 않다. 대한상의는 한ㆍ중간 공식 경협채널인 한중민간경제협의회와 재중기업 대표단체인 중국한국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4396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중국한국상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재중국 한국 상공회의소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중국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서 주관하는 경제관련 행사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후원해 파견하는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특히 현지 수익성 악화로 무단철수해 빈축을 사고 있는 중국 진출 국내 기업들이 대게 중소기업들인 만큼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역협회도 다양한 중국 물류정보를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협은 한ㆍ중간 교역량이 늘어나고 중국 물류시장이 급성장하자 중국 물류에 관한 최신 뉴스와 종합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중국물류포털'(http: //www.chinalogis. net)을 지난해 2월 개설했다. 중국물류포털은 중국 외의 국가에서 중국 물류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첫번째 인터넷 정보망으로 중국 물류의 정보 및 자료를 한 데 모아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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