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지진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구호 성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선행이 현지 유력 언론들과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어 화제다.
지난 25일 GS홈쇼핑(대표 허태수)에 따르면 충칭시 공영방송사인 충칭TV 뉴스는 GS홈쇼핑의 중국 대지진 피해 복구 성금 100만 위엔(한화 약 1억5000만원) 기탁과 함께 지진 참사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뉴스에 출연한 충칭 적십자사 관계자는 “GS홈쇼핑이 기탁한 성금은 충칭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중 최대 규모”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충칭TV 외에도 충칭 지역의 유력한 신문과 라디오 방송, 중국 최고의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www.sina.com.cn) 등도 GS홈쇼핑의 성금 기탁 소식을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현지법인인 충칭GS쇼핑도 지난 17일부터 8일간 판매상품 1건 당 10위엔씩 적립, 조성한 기부금과 충칭GS쇼핑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충칭 적십자사에 추가로 전달했다.
대지진 발생 직후 충칭GS쇼핑 직원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지진 피해를 입은 충칭 외곽 지역과 쓰촨성 재난 지역 등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으며 방송 화면에 ‘충칭과 아픔을 함께 합니다’ 라는 자막을 노출하는 등 지진 참사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은 “이번 지진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GS홈쇼핑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난 지역의 재건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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