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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고가도로 2010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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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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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치 33년만…서울시, '버스 통합환승센터'도 설치

서울역 앞 고가도로가 오는 2010년 철거돼 도시 경관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10년 말까지 사업비 375억원을 들여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서울역사 철로 상층부 구간(서울역~만리동)을 잇는 새로운 고가도로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975년에 설치된 서울역 앞 고가도로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후도도 심해 지난 1998년부터 9월부터는 노선버스를 제외한 13톤 이상의 차량 운행이 제한됐고 2006년 12월 정밀 안전진단에서는 철거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D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서울역 철로를 가로지르는 471m 길이의 새 고가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역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역 주변에 흩어져 있는 11개 버스노선을 버스 환승센터로 통합해 '서울역 통합 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서울역부터 숭례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도심 보행벨트도 조성되게 된다.

통합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매일 철도와 전철을 통해 서울역을 이용하는 약 17만명의 환승거리가 단축돼 환승소요 시간이 최대 8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염천교 지하차도가 폐쇄되고 이 일대에 평면교차로가 설치돼 한강로로 향하는 차량들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철거작업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역사 구간만 횡단하는 왕복 4차선 교량을 설치한 뒤 2010년 6월부터 기존 고가도로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합환승센터는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께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는 주변도로 구조개선 등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10년 6월경에 진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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