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해외증시 하락… 17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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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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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거래일째 '셀 코리아'
개인만 3000억 순매수 추가하락 방어
"낙폭과대 우량주는 지속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중국 증시의 하락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반등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1포인트(1.88%) 급락한 1740.7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17.77포인트(1.00%) 내린 1756.3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낙폭이 커져 1740선을 겨우 지켜냈다.

외국인은 2595억원 매도우위로 9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6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017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24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9%)만 소폭 오르고 의료정밀(-4.73%)과 전기전자(-3.65%)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섬유의복(-1.59%), 의약품(-1.17%), 기계(-1.27%), 운수장비(-1.34%), 운수창고(-1.88%), 건설(-1.42%), 금융(-2.25%), 은행(-1.95%), 증권(-2.04%)도 모두 약세였다.

삼성전자(-4.12%)가 70만원대 아래로 급락하며 67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POSCO(-1.08%), 현대중공업(-1.76%), 국민은행(-2.68%), 신한지주(-2.67%), 현대차(-2.22%)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LG전자(-5.49%), LG디스플레이(-2.68%), 하이닉스(-2.11%)를 비롯한 대형 IT주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상선(-1.15%), STX팬오션(-3.79%), 대한해운(-0.80%), 대한항공(-1.88%), 아시아나항공(-1.72%)을 비롯한 운송주도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나라당이 현 정부 임기 내에 전기.가스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발표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2.55%)와 한국전력(-0.96%)도 내림세를 보였다.

태양광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양제철화학(2.12%)과 비료주인 조비(4.23%), KG케미칼(5.98%)은 올랐다.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2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78개 종목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가 현실화하고 있어 증시가 반등의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현재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급락 위험이 크지 않은 만큼 우량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연구원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중국 관련주 혹은 내수주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주가상승이 제한되는 사례가 있다"며 "보험, 운수장비, 철강업종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정지혁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낙폭이 큰 업종대표주가 반등 탄력도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장세의 주도주인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현대차, LG화학을 비롯한 낙폭과대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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