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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 따리엔지점을 통해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중국 현지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위안화 송금 및 계좌개설 서비스까지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위안화는 국제 결제통화가 아니라는 이유로 해외송금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송금하려면 미국 달러화로 송금한 뒤 현지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은행 및 중국공상은행이 제공하는 환율을 기준으로 수취할 위안화 금액을 미리 알 수 있으며, 수취인은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중국 현지에서 위안화를 출금할 수 있다.
송금 이용대상은 중국인을 포함한 개인이며 송금한도는 수취인 기준으로 연간 5만달러 상당액이다.
또 외환은행의 중국 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 공항에서부터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해 위안화를 찾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중국은행의 베이징지점, 중국공상은행의 베이징지점 및 상하이지점 계좌를 국내에서 개설하는 것으로 실물 통장 없이 직불카드만 발급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나 상사 주재원, 국내 중국인 근로자 등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발급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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