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북 강경발표 사태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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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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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북측이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 조치 등 강경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사태파악에  나섰다.

3일 북측은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 특별담화에서 금강산 피살 사건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기조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 조치를 취할 할 것을 발표했다.

북측은 담화에서 피살된 관광객의 군사통제구역 침범 목적 등 알고 싶은 것이 많음에도 동포라는 점을 고려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남한 정부가 남북관계를 더 험악하게 몰아라려고한다며 남측의 대응에 따라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남측의 현장조사 요구에는 대해 피살된 관광객을 남측에서 직접 확인하고 넘겨받아간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고의 책임을 북측에 떠넘기려는 획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측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을 모두 추방할 것 △금강산지구에 들어오는 남측 인원과 차량에 대해 군사분계선통과보다 엄격한 제한, 통제 △금강산지구와 군사통제구역내서 나타나는 사소한 적대행위에 강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특별담화에 밝혔다.

북측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현대아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북측 발표가 고(故)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북측은 이제껏 정 회장의 기일에 맞춰 애도 전문을 보내와 현대아산은 기일을 기점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했었다.

하지만 북측이 금강산 사태에 대해 강경입장을 보임에 따라 현대아산직원들 또한 잔류하기 보다 단계적으로 철수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고 금강산 관광 중단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오전에 간단하게 대책회의를 했지만 여전히 사태 파악 중이다”며 “인원 철수 등 북측으로부터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4일 예정됐던 현정은 회장의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방문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정은 회장은 창우리 선영을 방문해 대북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에는 현재 어제오전, 835여명의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조선족 등을 뺀 남측인원은 263여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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