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성향 설비투자에서 M&A로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8-05 15: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업들의 투자 성향이 유형자산 위주에서 인수합병(M&A)이나 해외직접투자 등 투자자산 형태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투자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경영 행태이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을 부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행태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국내외 M&A 금액은 33조9000억원으로 2005년 대비 76.6%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도 2005년 67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03억5000만달러로 3배 가량 급증했다.

M&A와 해외직접투자가 투자자산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0.2%와 33.6%로 지난 2005년 대비 17.1%포인트와 18.0%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기업이 신규 사업에 진입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있어 유형자산보다 M&A나 해외직접투자 등 투자자산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며 "기업결합 및 지분투자 등과 같은 위험이 낮은 투자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자산 대비 투자자산의 비중도 1997년 13.5%에서 지난해 20.9%로 높아졌다. 반면 유형자산 비중은 1997년 36.9%에서 2000년 45.3%로 상승했다가 지난해에는 35.0%로 다시 낮아졌다.

이번 분석에는 한은의 기업경영분석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M&A) 동향, 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 자료 등이 활용됐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