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시트프' 인기…경쟁률 최고 88.6:1

은평2지구 등 407가구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3대1 기록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지난 18일~22일까지 진행된 은평뉴타운2지구 등 서울지역 6개 지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순위 청약접수결과 경쟁률이 평균 12.3대 1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은평2지구 1블록 59㎡ 16가구, 84㎡ 160가구 ▲은평2지구 12블록 59㎡ 7가구,  84㎡ 155가구 ▲은평1지구 59㎡ 10가구 ▲고척 마젤란 66㎡ 7가구, 84㎡ 23가구 ▲양평 태승훼미리 53㎡·77㎡·81㎡ 각 1가구, 84㎡ 8가구 ▲수명산 롯데캐슬 59㎡ 15가구, 84㎡ 3가구 등 모두 407가구로 1순위 청약(우선공급 포함)에 모두 5009명이 몰렸다.

특히 수명산 롯데캐슬 84㎡(전용면적 기준)는 가장 높은 8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주택으로 첫선을 보인 은평 2지구 전용면적 59㎡(1블록) 역시 경쟁률이 58.7대 1까지 치솟았다.

SH공사는 이번 은평 2지구의 전세가격이 59㎡는 9857만원, 84㎡는 1억270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70~80% 수준인 데다 20년 동안 내 집처럼 살 수 있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9일이며, 입주는 은평 2지구가 내년 1월, 수명산 롯데캐슬과 양평 태승 훼미리 등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강일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구 및 재건축 임대주택을 활용해 2600여가구의 시프트를 추가 공급하고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중·대형 시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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