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 호주,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요르단 등 세계 6개 거점 국가에 글로벌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ERP는 생산, 구매, 영업, 재무 등 기업 전부문의 경영자원 및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전세계 8만여 직원들이 지역 및 업무영역에 관계없이 단일시스템을 통해 생산, 영업, 재무 등 각종 경영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생산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가 되지 않아 글로벌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90년대 말부터 ERP 구축 사업을 해왔다.
LG전자는 현재 유럽, CIS 등 19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시스템 확산을 진행중이며 2010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미주, 유럽, 아시아, CIS, 중아 등 전세계 법인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예정이다.
김태극 정보전략팀 상무는 "글로벌 통합 ERP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진들도 신뢰성 높은 적기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즈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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