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이해 서울시내 여러 박물관에서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 연휴인 13-15일에 박물관 앞마당에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연다.
복(福)자를 붙인 한지 공예품, 대나무 단소, 한지를 이용한 청사초롱 등 7개 분야에 참가할 수 있다. 재료비가 3천-6천원 정도 든다.
같은 기간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종이와 삶'을 주제로 한 종이공예품 전시 관람 및 탁본 체험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이밖에 '살풀이 춤', '승무' 등의 전통춤 공연도 있으며 1960년대 최고의 한국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부' 등 3편의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전통장식 '꼭두'에 대한 강연과 '만들기 체험'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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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도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박물관은 13일 오전 11시에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과 '라따뚜이'(오후 2시)를 대강당에서 상영한다.
이어 14일 오전 11시에 애니메이션 '슈퍼태권브이'를, 15일 같은 시간에는 '84태권브이' 각각 상영한다. 주 대상은 어린이들과 옛추억에 젖을 장년층이다.
또 14일 오후 3시에는 인기그룹 코요테의 공연이 열린마당에서 이어지고, 15일 같은 시각에는 '난타'와 퓨전국악그룹 '크레용'의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오후 1시에는 풍물 및 줄타기와 같은 전통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북놀이, 강강술래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타악 퍼포먼스 '타오놀이'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박물관은 또 추석 당일인 1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공연(오후 2시, 5시)을 비롯해 농경문화체험,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마당을 준비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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