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내수부담 고려할 것"
신영증권은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다.
8일 김재홍 연구원은 "최근 국내경기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가뜩이나 얼어붙은 내수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어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경기 둔화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통위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수렴될 것이기 때문에 금통위가 국내 물가를 방어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은 필요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 연구원은 "10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은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5만명 증가에 그쳐 6개월 연속 20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돼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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