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팜스웰바이오가 합성공장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3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다.
1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일반공모에 앞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구주주청약에서 총 모집주식수 735만2천942주 중 34.2%의 청약률을 달성했다. 남은 65.8%의 물량은 이번에 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통해 받는다. 주당 발행가는 3천300원.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에 대해서는 대우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각각 66.7대 33.3의 비율로 인수할 예정이다.
권영진 팜스웰바이오 대표는 공모자금 사용처에 대해 "최근 합병 진행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차입금을 안고 가는 것은 기업 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자금 중 100억원은 합성공장을 비롯한 각종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액은 차입금 상환 및 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스웰바이오는 최근 급변하는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항암제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우선 내년까지 항암제 완제의약품 수입 및 판매를 통해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하고, 오는 2013년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는 항암제 신약의 합성연구를 통해 신규 항암제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팜스웰바이오는 최근 발효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코바이오텍과의 합병을 통해 원료의약품 생산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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