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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스포츠 마케팅으로 유럽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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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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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영국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이어 최근 이영표 선수가 이적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도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 네덜란드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아도 덴 헤이그(ADO Den Haag)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동키로 하는 등 유럽에서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나가고 있다. 

11일 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도르트문트 파트너십의 정식 타이틀은 ‘비즈니스 클럽 09(Business club 09)’이며 계약 기간은 2008/2009 시즌부터 1년이다.

회사는 이 기간의 도르트문트 홈구장 내 전광판 및 기타 광고권 등을 갖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유럽 내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아도 덴 헤이그와의 계약기간은 2008/2009 시즌부터 3년간이며, 구단 홈구장 내 디지털 보드(A-board)와 인터뷰 배경, 구단 소식지 등에 로고 노출권을 갖게 됐다.

특히 아도 덴 하그는 2008/2009 시즌부터 1부 리그로 승격된 것을 계기 삼아 스폰서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어 금호타이어에게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유럽 내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은 오는 2015년 세계 5위 타이어 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라며 “맨유 후원은 물론 독일 도르트문트와 네덜란드 아도 덴 하그 후원 등은 유럽 내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에게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르망 24시, F3 유로시리즈, 마스터즈 F3 등의 모터스포츠에도 적극 참여하며 축구 스폰서십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유럽 지역에서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성능 타이어(UHP)의 판매 비중도 25%까지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재붕 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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