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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텍사스', 고급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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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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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곡동 아파트 조감도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널리 알려진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에 고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0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인 성북구 하월곡동 88-142번지 일대 5만5196㎡에 대한 '신월곡 제1도시 환경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기존의 성매매 업소들이 철거되고 최고 39층의 주상복합 건물 9개동, 1192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인접해 역세권인데다 미아로와 내부순환도로의 진출입로가 있어 교통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또 인근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이 정비되면 이 일대의 도시주거환경도 일제히 정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서대문구 남·북가좌동 일대 107만3000㎡ 규모의 가재울뉴타운 내 6개 지역 중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175번지 일대 5만3073㎡와 224번지 일대 4만8192㎡를 각각 5, 6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가재울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 5구역에는 건폐율 20.74%, 용적률 234.78%를 적용한 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 862가구가, 6구역에는 건폐율 19.96%, 용적률 234.93%를 적용한 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84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 2구역과 3, 4구역은 2005년 8월과 2007년 3월 각각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남.북가좌동 일대 107만3000㎡ 규모의 가재울 뉴타운에는 분양아파트 1만7788가구, 임대아파트 2752가구 등 총 2만540가구가 들어선다.

위원회는 이 외에도 성동구 행당동 100번지 일대 4만9240㎡ 부지에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여 가구를 짓도록 하는 행당 제6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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