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43% "작년 이맘때보다 자금사정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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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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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약 43% 가량이 현재 자금사정이 작년 이맘때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전국 5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를 벌인 결과 43%가 작년 이맘때보다 어렵다고 응답했고 작년보다 낫다고 응답한 기업은 7.5%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자금사정이 개선될 시기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의 53.1%가 `내년 상반기'(26.8%), `내년 하반기'(26.3%)를 꼽았고 기업들의 32.4%는 `기약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46.2%는 자금사정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을 이유로 들었고 다음으로 금리.환율불안(27.1%), 내수 부진(14.4%), 금융권 대출리스크 관리 강화(5.0%)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자제(27.9%), 정책자금 지원확대(25.6%), 급격한 환변동 방지(23.8%), 총액대출한도 확대(11.3%) 등을 지목했다.

최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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