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해당분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기존의 주력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해당분야를 이끌 젊은 전문인력을 공급하겠다는 게 이 방안의 골자다. 분야별로 인력 양성계획을 살펴본다.
◇ 신재생에너지.환경분야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략부문 인력을 양성할 '다학제 협동과정 대학원'을 포항공대와 연세대 등에 만들어 1천470명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성과가 탁월한 대학원 실험실을 선정해 지원하는 '최우수 실험실 지원사업'을 통해 725명을 배출한다.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 등 재활용 에너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1천510명을 양성하며 이와 별도로 조력,조류,파력발전 설계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대학에 신설해 630명을 키운다.
환경관련 대학(원)생과 해당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인력 1천460명 ▲환경법률과 금융,환경경영 특성화 대학원을 통한 해당분야 전문가 1천명 ▲물산업 전문인력 880명을 육성한다.
수치 기상예보 전문인력사업과 친환경 건설사업 인력도 각각 100명과 850명을 배출한다.
◇ 첨단산업분야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정보 및 바이오,나노기술 융합형 특성화 대학원 등을 통해 7천명이 배출된다.
새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다학제 협동과정 대학원'을 지정해 2천900명을, 항공분야에서는 안전인증과 항공관련 국제법,제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2천300명을 각각 양성한다.
◇ 정보통신.융합분야
정보통신.융합분야에는 모두 2만4천명을 육성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IT 융복합 전문인력(3천75명) ▲반도체 제조.설계교육 전문인력(2천700명) ▲지식정보 보안인력(2천명)이 각각 육성되고 특히 전국 대학내 39개 IT 연구센터를 활용해 1만3천540명의 IT 융.복합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 문화콘텐츠 분야
전략산업으로 떠오른 게임과 영화,애니메이션 연계 영상분야에서 국내외 연계 융합형 창의인재 양상사업으로 1천920명의 인력이 배출되며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대비해 데이터방송, 쌍방향 광고 등 뉴미디어 전문가를 배출하는 '뉴미디어 비즈스쿨사업'에서 2천869명이 육성된다.
국제교류 큐레이터와 미술품 감정마케터 등 문화분야에 꼭 필요하지만 소요인력이 적은 희소분야의 인력 455명을 해외 전문기관에 보내는 '문화예술 핵심희소인력 양성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을 늘리기 위해 현장 영화인 1천235명을 대상으로 국제 공동제작 프로듀서 및 제작스텝 교육이 진행된다.
이밖에 기존의 디자인 아카데미를 통해 현직 디자이너 4천620명에게 각종 디자인 행사를 총괄할 디렉터 및 기획자 양성교육을 제공한다.
◇ 첨단의료 분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임상 관련 재직자, 연구원 9천600명에게 직능별 교육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기초의학 지원을 위해 신진 의사과학자 975명에게 초기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되며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해 이 분야의 전문가 1천명도 별도로 육성된다.
병원의 비즈니스화를 돕기 위해 의료와 마케팅 경력자 250명을 대상으로 국제마케팅과 보험,재무,법률 등을 가르치는 '병원 국제마케팅 전문가 양성사업'을 시작하며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치를 지원해 한.양방 연계 및 한의학 표준화를 돕고 860명의 전문가를 배출한다.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금융분야에서는 기존 금융권 연수원을 통한 종사자 1천300명 대상의 실무인력 양성사업과 함께 경영전문대학원 가운데 우수기관 선별지원을 통한 '금융리더' 양성사업,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자산운용,파생상품 등 실무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5천100명의 전문가를 배출한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해당분야 재학생에게 취업을 전제로 기업주문형 교육을 실시하는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를 통해 3천900명을 양성하는 등 모두 6천명에게 직무능력 개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상품의 시험과 교정,검사 등을 수행하는 적합성평가 전문 산업인력 1천20명을 배출하기 위해 표준협회를 비롯한 국내의 11개 적합성 평가기관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도시'와 공간정보(GIS)분야의 교육프로그램과 석.박사급 대학원생 지원을 통해 3천400명이 배출된다.
이밖에 개발된 기술을 산업화하는 전문가인 기술경영인력과 기술사업화인력 4천명과 플랜트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관리인력 6천100명도 육성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