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는 GMH 니켈수소 배터리 양산 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만5000셀(Cell)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6년 세방전지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한 GMH 니켈수소 배터리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약 300%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GMH 니켈수소 배터리는 현재 비상전원(UPS), 태양광 가로등, 전기차(EV) 동력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전력, 철도청, 서울매트로 등 공공기관과 전기자동차 개발업체, 태양광 가로등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GMH 니켈수소 배터리는 동일용량의 기존제품과 비교해 부피가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고(高)에너지 밀도를 가진 제품으로, 완전 밀폐를 실현해 수직, 수평 등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자유로운 배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뮴과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배터리로 올해 3월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과 함께 KS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세방전지는 전기자동차(EV)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각종 산업분야에서 고(高)에너지 밀도를 가진 친환경 배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니켈수소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사의 GMH 니켈수소 배터리 판매율도 고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정성을 가진 친환경 배터리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니켈-카드뮴 배터리 등을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전기자동차(EV)의 동력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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