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 1.2%p 증가로 에너지궁핍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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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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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빈약과 고유가 속에서도 올들어 전기사용량은 지난해 비해 1.2%p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7월까지 전력판매량은 2천268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22억㎾h(5.7%)에 비해 6.9% 증가했다.

전력판매량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990년 14.8%, 2000년 11.8%, 2007년 5.7% 등으로 낮아졌지만 올해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난방 등에 석유제품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 1~7월 전력판매량은 가정용이 324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고 공공.서비스 부문은 797억㎾h로 6.3% 늘었다.

생산부문의 전력판매량은 1천145억㎾h로 7.6% 증가했으며 이중 농림어업은 46억㎾h로 7.6% 늘었고 광업은 8억㎾h로 12.5%, 제조업은 1천91억㎾h로 7.6%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의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17.6%로 가장 높았고 기계장비(14.0%), 화학제품(11.7%), 석유정제(11.1%), 반도체(10.2%) 등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 전력판매량 증가율은 0.2%에 그쳤고 펄프종이(1.6%)와 요업(3.6%), 자동차(5.5%) 등도 제조업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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